견종 지능 1위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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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콜리(Border Collie)
개의 품종 중 하나. 원산지는 영국으로 브리튼 섬의 품종인 콜리의 일종.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경 지방에서 양치기개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보더 콜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세계에서 가장 머리가 좋은 개로 유명하며 그 명성에 걸맞게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어린 보더 콜리와 나이 든 보더 콜리를 같이 기르면, 노견이 어린 개에게 주인이 사용하는 명령어와 기타 생활에 대해 교육한다고 한다. 지능이 어느 정도냐면 3살짜리 어린아이의 지능과 동등할 정도. '체이서'라는 한 개체는 무려 1,022 단어를 알아 가장 많은 단어를 아는 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명사와 동사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어 조합된 명령을 구별해서 알아듣고, 모르는 장난감의 이름을 들었을 때 소거법으로 유추해 내는 능력까지 있다. 이처럼 워낙 똑똑하기에 충분한 교감과 적절한 훈련을 하지 않는 경우 뛰어난 지능과 체력을 나쁜 방향으로 쓸 수있다. 유효적절하게 꾀병, 삐짐 뿐만 아니라 위협에다 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간식을 쟁취하기도 한다. 간혹 눈을 마주치며 방바닥에 똥을 싸는 행위까지.. 게다가 원래가 양치기 개인지라 활발한 성격에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서 엄청난 운동량을 요구한다. '일에 미친 개'라는 별명이 느껴질 정도로 무한체력을 발휘하며 하루 2시간 이상 산책은 기본, 미국에서 이 개의 신체능력을 이르기를 '괴물'이란다. 주인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놀아주지 않을 경우 지랄견으로 클래스 체인지할 여지가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파양률도 높은 편.때문에 똑똑한 지능에도 불구하고 초보자들은 기르기 매우 어려운 상급 난이도의 품종. 지능이 높은 만큼 견주에게도 이 견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요구한다. 여러가지 일을 시킬수록 더 뛰어나 지는 견종이지만 반대로 몇 가지 일만 반복적으로 시킨다면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보더콜리 훈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개에게 다양한 과제를 주어 해결시키게 하는 등의 일이 필요하다. 현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아직도 목양견으로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더 콜리의 목양 방법은 굉장히 특이해서, 다른 목양견들처럼 짖거나 무는 대신 고양이과 동물처럼 몸 앞쪽을 숙인 채로 양들을 노려보는 방법을 쓴다. 보더 콜리의 시조인 Old Hemp 라는 개가 이 방식으로 목양하는 것을 본 주인이 감탄하여 종견으로 쓴 것이 오늘날의 보더 콜리의 기원이다. 그런데 보더콜리를 키우는 집에 명절날 등에 어린 아이들이 모이면 주의해야 하는데 아이들을 양으로 알아 지치도록 몰다가 말을 안 들으면 발목을 무는 수도 있다고. 대체로 명랑한 표정에 균형 잡힌 다부진 몸을 가지고 있는 편. 친척인 콜리처럼 화사하지는 않지만 똑똑하고 견실하며 활발해보이는 특징을 그대로 따서 생김새로 옮겨온 듯한 외모를 하고 있다. 지능과 작업능력이 매우 뛰어난 견종이기에 대부분의 브리더들이 외모를 유지, 혹은 향상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보더 콜리의 뛰어난 작업능력과 활발한 성품을 유지하기 위해서 브리딩을 하며, 이러한 브리더들의 로비 덕에 보더 콜리는 최근까지 여러 케넬클럽에서 공인된 품종이 아니었다 (품종으로 공인되면 생김새의 표준이 생기기 때문). 브리더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공인된 현재에도 보더 콜리의 표준형은 다른 품종들과는 달리 몸 전체에 반점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Ticked 모색) 모색이나 패턴을 전혀 따지지 않으며, 사역 중 생긴 흉터나 부러진 이빨 또한 도그쇼에서 감점요인이 아니다. 가장 흔한 모색은 블랙 앤 화이트 모색이다. 상기의 이유로 외모를 많이 따지는 견종이 아니기에 모색이 레드 앤 화이트, 트라이, 블루멀, 브린들 등 다양하다. 유독 국내에서 블루멀이 흔한 데, 이는 '특이하다' 등의 이유로 일반 견주들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업자들이 근친교배 등으로 임의로 개체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멀-멀 끼리 교배시 유전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데, 거기에 근친교배 까지 했으니.. 이하생략. 게다가 유전자 풀이 좁아진다. 따라서 당신의 보더 콜리가 블루멀이라면 꼭 고관절 검사와 눈 검사를 받길 바란다. 셔틀랜드 십독이 콜리류와 비슷하게 생겼다보니 셔틀랜드 십독을 보고서는 보더콜리나 보더콜리 새끼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다. 닮은 모양새 값어치를 하는 마냥 셔틀랜드 십독의 지능도 높게 평가되는 편. 닮은 모양새 답게 셔틀랜드 십독의 개량에 보더 콜리를 포함한 콜리류의 강아지들이 쓰였다고 추측된다.